시드니, 6월22일 (로이터) - 달러가 오전 상승분을 반납한 반면, 영국의 유럽연합(EU) 잔류냐 탈퇴냐 여부를 결정할 국민투표를 하루 앞두고 파운드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나온 여론 조사 결과들은 영국의 EU 잔류 쪽으로 민심이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주고 있지만, 잔류와 탈퇴 진영의 차이가 크지 않아 여전히 섣불리 결과를 예상할 수 없는 상태다.
전날 오후 달러는 근 1주일 만에 처음으로 잠시 105.00엔 위로 올라가기도 했지만 오후 2시22분 현재는 0.23% 내린 104.50엔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지수는 0.04% 내린 93.975를 기록 중이다.
도쿄에 소재한 외환조사회사인 글로벌-인포의 과장인 오지노 가네오는 "일부 은행들은 오늘 시장에 참가하지 않거나 상업용 주문만 받고 있기 때문에 달러/엔은 얼마 동안 레인지 거래될 것이다"라면서 "영국의 EU 잔류 가능성이 높지만 여전히 50대50이기 때문에 누구도 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달러는 이날 장 초반에는 자넷 옐렌 연준 의장이 점진적 금리 인상 견해를 유지한 가운데 파운드의 숏커버 랠리가 힘을 잃자 상대적으로 주요 통화 대비 강세 기조를 유지했지만 오후 들어 상황이 바뀌었다.
파운드는 0.2% 정도 오른 1.468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파운드는 전날에는 근 6개월래 최고치 1.4788달러까지 올랐다가 브렉시트 불안감에 이내 반락했다.
* 원문기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