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블록체인 비즈니스 위원회(GBBC)가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 19%가 2021년까지 디지털 자산 투자 및 거래가 합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1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설문조사 기업 폴라이트(PollRight)는 GBBC 의뢰로 작년 12월과 올해 1월 사모펀드, 헤지펀드, 연금펀드 등, 71개국 글로벌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해당 조사 결과는 디지털 자산 산업의 성장을 통한 ICO 시장 회복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3년 내 ICO 투자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밝힌 응답자는 16%, 5년 내 ICO 시장 참여 의사를 밝힌 응답자는 41%로 상당히 높은 비율을 보였다.
반면, 23%는 ICO 시장에 대해 투자 방안으로서 잠재력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답변했다.
GBBC의 CEO 산드라 로는 2027년까지 암호화폐와 디지털 자산이 글로벌 GDP의 1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GBBC는 지난 달에도 기관 투자 관련 2건의 개별 설문 조사를 발표한 바 있다. 22일 발표된 설문 조사에서는 응답자 63%가 기업 수장들의 블록체인 이해가 상당히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1월 말 공개된 또 다른 설문에서는 기관 투자자 40%가 블록체인 기술을 인터넷 발명 이래 가장 중요한 혁신 기술로 평가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암호화폐 자산 운용 펀드 ‘그레이스케일 투자사’는 작년 4분기 보고서에서 자금 66%가 기관에서 유입됐으며, 기관 투자 비율은 점차 증가 추세에 있다고 밝혔다.
하이레 기자 aliceha@econo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