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넷마블에 대해 벨류에이션(가치평가) 부담이 여전히 높아 추가적인 신작을 공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며 목표가를 8만5,000원에서 7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이민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일곱개의 대죄, 킹오파 등 최근 출시작 흥행 성과가 고무적"이라며 "올 3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732억원, 919억원으로 2분기(332억원)보다 개선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과거 수 분기 동안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크게 하회했음에도 불구하고 2018년 공격적인 자사주 매입과 올 상반기 넥슨 인수 기대감 등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 상반기까지 주가 하락은 제한적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근 주가가 직전 고점 대비 약 29% 하락했다.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고려하면 고평가 된 측면이 있다"며 "벨류에이션(가치평가) 정당화를 위해선 추가적인 신작 라인업과 일정 공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미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