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6월22일 (로이터) - 칼리드 알 팔리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장관이 21일(현지시간) 미국의 석유 생산 붐은 크게 둔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향후 2년 동안 송유관 용량 제한을 받을 것이라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알 팔리 장관의 이번 발언은 사우디가 여타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에게 증산을 설득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사우디는 세계 수요 증가에 발맞추고 원유 부족 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증산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OPEC 회원국 석유장관들은 22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회의를 연다. 오는 23일에는 비(非)OPEC 산유국들과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