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6월21일 (로이터) - 달러/원 환율이 21일 오전 거래에서
상승 출발 이후 뒷걸음질 치며 전일비 강보합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
다.
어제 6거래일만에 하락하며 최근 상승세가 주춤거렸던 환율은 이
날 다시 위쪽으로 방향을 잡고 거래를 시작했다.
글로벌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외환시장에서 달
러화 가치가 11개월래 최고치 부근에 머물면서 달러/원 환율이 다시
상승하는 계기가 됐다.
달러/위안 환율이 6.48위안대로 오르는 등 달러/아시아 환율들이
대체로 상승하는 모습이다.
다만 환율이 1090원대 박스권 상단을 돌파하고 1100원대로 오를
때처럼 상승세가 힘있는 모습은 아니다.
이날 환율은 1109.8원까지 올랐다가 현재는 전일 종가인 1105.1
원 대비로 약간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수출 업체들의 네고 물량 공급도 꾸준하게 이뤄지고 있다는게 시
장참가자들의 얘기다.
한 외국계 은행의 외환딜러는 "달러 강세에다 오전에 나오는 주
식 관련 매수세로 고점을 찍은 뒤로는 달러/위안도 반락하면서 같이
반락하고 있다"면서 "업체들이 꾸준히 팔고 있어 시장은 무거운 편이
다 전강후약 장세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국내 증시의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소폭 하락하다가 현재는 보합
세로 반등해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매 동향은 소폭의 매도 우위
다.
달러/엔 환율이 110.60엔 수준으로 상승한 가운데 엔/원 재정환
율은 100엔당 1000원 밑으로 떨어졌다.
시가 1108.5 고가 1109.8 저가 1105.1
외국인 주식매 유가증권시장 471억원 순매
매 도
(이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