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6월4일 (로이터) - 대외 여건이 안정된 국면에서 한반도 이벤트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두드러지며 이번 주 원화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하나금융투자가 전망했다.
소재용 하나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4일 보고서에서 유로존 탈퇴 위험을 촉발하며 글로벌 금융시장을 위협했던 이탈리아 정국이 진정된 가운데 한반도 이벤트가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경협 등 경제적 측면과 함께 지정학적 리스크 경감 등의 긍정적 요인이 이번 주에 상대적으로 부각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예상을 웃돈 미국 고용지표와 미국 통화정책 차별화 등에 미국 금리 향방이 주목을 받겠지만 연준의 물가에 대한 유동적인 대응 등을 고려하면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은 최근 완화된 것으로 평가했다.
결국 금리발작을 유도할 수준의 FOMC 회의만 아니라면 안정된 대외 여건으로 글로벌 달러 반등세가 진정되고 이에 원화 자체적인 강세 유인도 더해지면서 달러/원 환율은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그는 전망했다.
(박윤아 기자; 편집 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