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8일 (로이터) - 이달 독일 인플레이션이 시장 예상보다 더욱 둔화해 15개월 최저를 기록했다. 강력한 경제 성장, 임금 상승, 전례없는 통화부양에도 독일 내 물가 압력은 둔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27일 독일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2월 중 독일의 조화소비자물가지수(HICP)는 전년비 1.2% 상승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지난 2016년 11월 이후 상승률이 가장 낮았다. 예상치 1.3%를 밑돌았으며 전월 1.4%에서 둔화했다.
전월비로는 0.5% 상승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예상치 0.6%를 밑돌았으나 전월 1.0% 하락보다는 개선됐다.
2월 일반 소비자물가지수(CPI) 잠정치는 전월비 0.5% 상승했다.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전년비로는 1.4% 올랐다. 시장 예상치 1.5%를 밑돌았다.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물가지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에도 큰 영향력을 갖는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