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월08일 (로이터) - 북한은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참석을 위해 남한을 방문하는 고위급 대표단이 미국 측과 만날 의향이 없다고 8일 밝혔다.
북한의 조영삼 외무성 국장은 "우리 대표단이 남조선에 나가는 것은 순수 겨울철 올림픽 경기대회에 참가하여 그 성공적 개최를 축하하기 위해서일 뿐"이라면서, "명백히 말하건대 우리는 남조선 방문 기간 미국 측과 만날 의향이 없다"라고 말했다고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겨울철 올림픽과 같은 체육 축전을 정치적 공간으로 이용하려 하지 않는다. 그럴 필요를 느끼지도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