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월29일 (로이터) - 장 초반 소폭 하락하던 환율이 상승
전환되어 전일 종가보다 조금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국제 외
환시장에서 달러화가 강세쪽으로 방향을 돌린 영향이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지난주말 종가 대비 10
전 높은 1064원에 첫 거래된 뒤 1062원선까지 하락했다가 이후 반등
에 나서며 1065-1066원 정도에서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계속해서 글로벌 달러의 움직임에 크게 연동되는 모습이
다. 달러화는 이날 아시아 거래 시간대에서 강세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이 1.24달러선을 하향 돌파했고 달러/원과 달러
/위안 등도 달러 강세쪽으로 움직이고 있다.
한 외국계 은행의 딜러는 "주식도 좋고 장 초반만 해도 눌리던
환율이 글로벌 달러가 오르니 이를 따라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국내 증시에서는 코스피지수가 1% 이상 오르면서 사상최고
치를 경신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도 매수 우위의 행보를 이어가
고 있다.
지난주말 뉴욕 증시에서도 3대 지수가 일제히 사상최고치를 기록
하는 등 국제 금융시장의 리스크 온 모드는 여전한 상황이다.
국제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이 108엔대로 하락한 가운데 엔/
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70원대 후반으로 상승했다.
시가 1064 고가 1066.6 저가 1061.9
외국인 주식매 유가증권시장 1250억원 순매
매 수
(이경호 기자; 편집 이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