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2월28일 (로이터) - 올해의 마지막 거래일인 28일 달러/원 환율은 최근의 하락 분위기를 이어가며 연저점 낮추기 시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역시나 외환당국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달러/원 환율은 최근 들어 아시아 통화 강세 및 연말 네고 물량 부담속에 연중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오늘도 국제 외환시장에서의 달러화 약세 모멘텀을 바탕으로 하락 분위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국제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는 주요 6개국 통화 대비로 0.2% 가량이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이 1.19달러선으로 오른 가운데 아시아 통화쪽에서는 싱가포르달러 환율이 1.34선까지 밀려나 있다.
수출 업체들이 막바지 네고 물량을 얼마나 쏟아낼지가 관건인 가운데 외환당국의 움직임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당국은 계속해서 스무딩 오퍼레이션을 단행하면서 연말 환율 하락의 속도를 늦추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오늘도 이같은 움직임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일단 시장에서는 당국이 올해 환율을 1070원대 밑으로 떨어뜨리지 않으려 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그리고 당국의 개입 강도 역시 환율 하락을 저지하는 수준에 그치지 않겠냐는 관측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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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재부: 2017년 11월 산업활동동향 분석, 2016년 공공부문 부채 실적 발표 (이상 오전 9시), KDI 북한경제리뷰(2017.12) 요약 (정오), 2018년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 집행지침 확정ㆍ통보 (오후 2시)
⊙ 한은: 2017년 1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 (오전 6시), 금융통화위원회 임시 본회의 (오전 9시), 2018년 통화신용정책 운용방향 (오전 11시), 2017년 11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정오)
⊙ 금감원: 제3차 상호금융정책협의회 개최 (오전 10시30분), 새해부터 달라지는 금융제도 (정오)
⊙ 통계청: 2017년 11월 산업활동동향 (오전 8시), 2016년 신혼부부통계, 제2차 국가통계 발전 기본계획('18~'22) 수립 (이상 정오)
⊙ 12월20-21일 BOJ 통화정책회의 주요 의견 공개(오전 8시50분)
⊙ 미국: 11월 도ㆍ소매재고 잠정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이상 오후 10시30분), 12월 시카고 PMI(오후 11시45분)
⊙ 일본: 11월 산업생산 잠정치, 11월 소매판매(이상 오전 8시50분)
(이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