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8일 (로이터) -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가 내년과 내후년 독일 성장률 전망치를 일제히 상향했다.
15일 분데스방크는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1.7%에서 2.5%로 높여 잡았다. 지난 6월 내놨던 전망치에서 대폭 상향됐다.
2019년 성장률 전망치도 종전 1.6%에서 1.7%로 높였다.
물가 상승률 전망치도 조정됐다. 내년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1.4%에서 1.6%로 상향됐다. 다만 내후년 물가 전망치는 종전 1.8%에서 1.7%로 소폭 낮아졌다. 분데스방크는 이어 2020년에는 물가 상승률이 다시 1.9%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분데스방크는 이날 성장 전망치를 상향하면서도 "내년이 지나면 주요 성장엔진이던 수출 부문의 경쟁력이 둔화하면서 독일 경제 확장세가 약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유로존 경제의 맏형인 독일 성장률이 2018년 정점을 형성한 뒤 서서히 내리막곡선을 그릴 것이라는 이야기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