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2월08일 (로이터) - 발행어음 인가후 지난 달 27일 첫 판매에 돌입해 이틀만에 5천억 원을 끌어모은 한국투자증권이 오는 11일 발행어음 2차 판매에 들어간다.
8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2차 판매 상품은 1차 때와 같이 퍼스트 발행어음과 발행어음형 CMA, 두가지이며 같은 조건으로 팔 계획이다.
1차때는 퍼스트 발행어음의 경우 수시형과 약정형으로 구분해 수시형은 연간 1.2%의 수익률, 약정형은 7일-180일은 1.2%-1.6%, 181-270일은 2.00%, 271-364일은 2.1%, 365일은 2.3%고 수시입출금식인 발행어음형 CMA는 연간 1.2%를 보장했다.
1차때는 이틀만에 모두 5천억 원어치가 팔려 마감됐다. 2차 판매는 마감시기를 따로 정하지 않고 탄력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자기자본이 4조 원 수준이기 때문에 발행어음 한도가 이론적으로는 8조 원이지만 장기로 순차적으로 발행을 늘린다는 계획"이라며 "들어온 돈은 기업대출이나 모험자본 등에 들어가게 된다"고 말했다.
(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