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08일 (로이터) - 중국 공산당이 7일 천연가스 부족과 서민들의 반발로 북쪽 지방의 난방을 석탄에서 천연가스로 바꾸는 작업에서 일보 후퇴했다.
중국 환경부는 초등학생들이 햇볕이 비치는 교실밖에서 수업을 하는 등 부작용이 속출하자 당분간 천연가스 대신 석탄도 난방 연료로 쓸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중국의 경제지인 차이신은 전했다.
이같은 조치는 교육부의 요청에 의한 것으로, 석탄 보일러에서 천연가스 보일러로 완전히 교체가 될 때까지 당분간 석탄 보일러를 쓸 수 있게 한 것이다.
한편 천연가스 공급이 잘 이뤄지지 않는 점도 이번 조치에 영향을 미쳤다. 최근 중국은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는 등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