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0일 (로이터) - 독일 투자자들의 경기 전망이 9월 들어 예상보다 크게 개선됐다. 유럽 최대 독일 경제가 향후 수 개월 강력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관측에 힘을 실어주는 결과다.
19일(현지시간) 독일의 유력한 민간 경제연구소인 유럽경제연구센터(ZEW)는 9월 전문가들의 경기예측지수가 17.0으로 8월의 10.0에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12.5로 상승할 것이란 로이터 전문가 전망도 웃도는 결과다. 이 지수는 8월까지 3개월 연속 하락했었다.
전문가들의 현재 경기 여건에 대한 판단을 나타내는 경기평가지수도 87.9로 8월의 86.7에서 상승했으며, 전망치인 86.6 역시 상회했다.
ZEW는 "독일 총선이 불확실성의 원인으로 작용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유로화 강세에 대한 우려도 사그라 들었다"고 지적했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