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런던, 9월14일 (로이터) - 금값이 13일 뉴욕시장에서 내림세를 보이며 1주 반래 최저 수준을 보였다.
달러지수가 상승하며 금값이 하락했다. 그러나 전일 상승했던 글로벌 증시가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낙폭은 제한됐다.
금 현물가는 뉴욕거래 후반 0.65% 하락한 온스당 1322.91달러에 거래됐다. 그러나 장중 한때 온스당 1320.51달러까지 밀리며 9월1일 이후 신저점을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는 금 선물 12월 인도분은 0.4% 하락한 온스당 1328.00달러에 마감됐다.
로직 어드바이저스의 파트너 빌 오네일은 "지난 주 상승세에 많은 포지션이 생겼고, 이들이 이번 주 하락세에 단기적으로 취약해지면서 상당수가 정리됐다"고 말하고, "이제는 리스크도 약화돼, 시장이 다소 조심스런 기조로 변하면서 금값에 부담이 되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금값은 초반 오름세를 보였지만 8월 미국의 생산자물가(PPI) 지표가 상승세로 반전돼 달러가 강세를 보여 하락 반전됐다. 시장은 이제 내일 공개될 8월 소비자물가(CPI)를 주시하고 있다.
지난 주 1년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던 금값은 북한 핵실험에 따른 한반도 긴장과 허리케인 '어마' 피해 우려가 다소 약화되며 주처 이후 하락세를 견지하고 있다.
한편 은 현물가는 0.8% 하락한 온스당 17.77달러를, 플래티넘의 가격은 1.2% 내린 975.05달러 수준을 보였다. 팔라듐은 1.7% 후퇴한 온스당 938달러에 거래됐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