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드리드, 9월06일 (로이터) - 스페인 동북부의 부유한 지역인 카탈루냐주 의회가 오는 10월 1일(현지시간) 스페인으로부터의 분리 독립 여부를 묻는 주민투표를 실시하는 계획을 통과시킬 예정이다.
카탈루냐 의회서는 과반을 차지한 친독립 정당이 없기 때문에 주민투표 실시와 독립 국가의 법적 체제를 승인하는 법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
스페인 경제가 개선되면서 카탈루냐 주민들의 독립 의지가 약화되고 있지만, 주민의 과반수는 여전히 주민투표 실시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투표 결과가 독립 찬성으로 나타나면 카탈루냐 의회는 48시간 내에 새로운 법에 따라 독립을 선언하게 된다.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는 4일 기자회견에서 카탈루냐 독립 주민투표가 실시되지 않도록 법적 테두리 내에서 모든 방법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편집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