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8월28일 (로이터) - 미국 휘발유 선물이 28일 아시아 거래에서 2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열대성 폭풍 하비로 미국 멕시코만의 정유소들이 폐쇄된 영향이다.
텍사스주에는 일일 560만배럴의 정유 시설이 집중돼 있고, 루이지애나주에는 330만배럴의 정유 시설이 있다. 하비로 인해 일일 200만배럴 가량의 정유 시설이 폐쇄된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휘발유 선물은 갤런당 1.7799달러까지 7% 급등하면서 2015년 7월 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원유 시장은 얼마 만큼의 생산이 하비로 영향을 받을지 불투명한 상황 속에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원유 생산이 별로 영향을 받지 않을 경우 정유소들이 가동을 중단하면 잉여 공급량이 생길 수 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경질유는 오전 10시10분 현재 0.31% 하락한 배럴당 47.7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0.32% 오른 52.5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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