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8월10일 (로이터) - 일본 증시가 10일 오전 북한의 미사일 공격 위협에 따른 지정학적 우려가 줄어든 가운데 보합세를 나타냈다.
내일 휴일을 앞두고 증시 거래는 지지부진했다. 상승 출발한 니케이지수 .N225 는 약보합(-0.01%)인 19,736.72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전날 니케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에 "화염과 분노"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후 지정학적 우려가 고조된 영향에 1.3% 하락해 5월31일 이후 최저 종가를 기록했었다.
트레이더들은 북한을 둘러싼 과도한 지정학적 우려가 완화된 듯하지만 휴일을 앞두고 있어 오늘 일본 증시 거래는 지지부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도카이도쿄리서치센터의 나카이 히로유키 수석전략가는 "시장이 어느 정도 진정됐다"며 "투자자들은 지난 4월 북한의 미사일 발사 후 증시가 큰 피해를 보지 않았다는 사실을 기억한다"고 전했다.
전날 투자자들이 미국 국채 등 안전자산에 몰려 미국 국채 가격이 상승하고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이 하락한 영향에 해외 채권 등 고수익 상품에 투자하는 보험사와 은행들이 두드러진 약세를 보였다. 오전장에서 보험업종지수와 은행업종지수는 각각 1.6%, 1.1%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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