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6월 데이터, 꾸준한 경제 성장세 가리킬 것
* 산업생산, 전년비 6.5% 증가 전망 (5월 6.5% 증가)
* 수출, 전년비 8.7% 증가 전망 (5월 8.7% 증가)
* 수입, 전년비 13.1% 증가 전망 (5월 14.8% 증가)
* 생산자물가(PPI), 전년비 5.5% 상승 전망 (5월 5.5% 상승)
* 소비자물가(CPI), 전년비 1.5% 상승 전망 (5월 1.5% 상승)
베이징, 7월06일 (로이터) - 향후 몇 주간 나올 중국 경제 지표 다수는 중국 경제가 꾸준히 성장했다는 점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지만, 부동산 시장과 부채 리스크를 통제하기 위한 정부 조치들이 향후 수 분기 동안 경제 활동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많은 애널리스트들은 정부의 디레버리징 노력이 성장에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말한다. 중국 지도층이 올 가을 중국 공산당 대회를 앞두고 경제 안정세를 유지시킬 것이라고 약속했지만, 부동산 업계는 규제 정책으로 냉각되고 있다.
UBS의 이코노미스트들은 노트에서 "6월 데이터는 산업생산의 모멘텀이 유지되는 가운데 전반적으로 경제가 꾸준하게 성장했다는 점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신용 성장 둔화와 자금조달비용 증가가 올해 고정자산투자 등 경제 활동에 영향을 미칠 듯하다"고 내다봤다.
중국의 6월 산업생산은 전년비 6.5% 증가해 5월과 동일한 속도로 늘어났을 것으로 로이터 설문조사에 참가한 34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예상했다.
6월 소매판매는 10.6%, 1~6월 고정자산투자는 8.5% 늘어나 각각 5월(+10.7%)과 1~5월(+8.6%)보다 증가세가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규제 당국은 부채 리스크 통제 조치의 일환으로 규제를 강화해 은행들이 디레버리징에 나서도록 했다. 이에 머니마켓 금리가 오르고 이 영향은 실물 경제로 확산되기 시작했다.
이에 정책 관련 관계자들은 중국인민은행(PBOC)이 추가적인 통화정책 긴축에서 물러날 것이고 심지어는 향후 수 개월 동안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규제 고삐를 다소 늦출 수 있다고 말한다.
로이터 설문조사에서 6월 수출은 전년비 8.7%, 수입은 13.1% 증가해 6월에 424억달러의 무역 흑자가 발생했을 것이라고 예상됐다.
◆ 6월 외환보유고 7일 발표...무역지표는 13일에, 2분기 GDP는 17일에 발표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5월과 동일한 속도인 전년비 5.5% 상승, 소비자물가지수도 5월과 동일하게 전년비 1.5% 올랐을 것으로 전망됐다.
부채 감소를 위한 노력 외에도 당국은 자본 유출을 통제해 위안을 안정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
최근 몇 달 동안 위안이 달러 대비 상승하면서 이러한 노력은 결실을 맺는 것처럼 보였다. 또한 6월에 외환보유고는 전월보다 소폭 증가해 3조600억달러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6월 외환보유고는 7일에, 물가지표와 무역지표는 각각 10일과 13일에 발표된다.
또한,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오는 17일에 발표된다. 이날 산업생산, 소매판매 및 1~6월 고정자산투자도 함께 나온다. 일부 전문가들은 4~6월 GDP 성장률이 1분기(6.9%)보다 다소 둔화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 원문기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