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7월05일 (로이터) - 유가가 5일 오전 아시아 거래에서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반도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에 대한 우려로 지지를 받고 있으나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노력에도 불구하고 공급이 여전히 풍부한 상황이라 가격 상승도 어려운 모습이다.
오전 11시14분 현재 런던 대륙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 8월물 LCOc1 은 0.2% 내린 배럴당 49.51달러에,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8월물 CLc1 은 0.23% 하락한 배럴당 46.96달러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브렌트유와 WTI 모두 6월21일 저점 기록 후 약 12% 가량 회복했다.
트레이더들은 북한의 계속되는 미사일 시험발사, 사우디 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주도의 아랍 동맹국들과 카타르 간 정치적 위기 등으로 인한 글로벌 안보 리스크로 인해 최근 유가가 회복됐다고 말했다.
ANZ는 "지정학적 우려는 금값과 유가를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유가는 배럴당 50달러를 넘기는 어려워 보인다.
트레이더들은 OPEC의 감산 노력에도 불구하고 공급량이 여전히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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