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7월04일 (로이터) - 일본 증시가 4일 간밤 달러가 미국 경제 지표 호조로 엔 대비 상승한 영향을 받아 오전장을 오름세로 마감했다. 그러나 북한 미사일 발사에 따른 지정학적 우려로 투자 심리가 다소 위축돼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북한이 이날 아침 9시40분경 미확인 발사체 1발을 동해 쪽으로 발사했다고 우리나라 군 당국이 밝혔으며, 연합뉴스는 이 발사체가 탄도미사일로 북한 서부 지역에서 발사됐다고 보도했다. (관련기사 일본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유엔 결의안을 명백히 위반한 도발적 행위"로 규정하면서, 용인될 수 없는 행위임을 분명히 했다. (관련기사 .N225 는 한때 20,197.16까지 올랐으나 상승폭을 줄여 전일비 0.4% 오른 20,141.21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다이와증권의 다카하시 다쿠야 전략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투자자들에게 관망세를 취해야할 이유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그는 간밤 엔이 약세를 보인 영향이 이날 내내 증시를 지지하겠지만 상승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트레이더들은 이날 미국 증시가 독립기념일을 맞아 휴장할 것이기 때문에 일본 증시의 거래량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했다.
달러/엔은 전날 5월 중순 이후 최고치인 113.480엔까지 상승한 뒤 이날 오전 보합권인 113.30엔대에서 거래됐다. 전날 달러/엔은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6월 제조업 활동지수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였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 원문기사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