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즈바흐발든, 독일, 7월4일 (로이터) - 유로존의 성장이 예상보다 강력하며, 이로써 유럽중앙은행(ECB)은 통화정책을 서서히 정상화해 마이너스 금리라는 "미친 상황"을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이 3일(현지시간) 밝혔다.
독일 정부 고위 관리들은 자국의 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들이 낮은 예금금리에 대한 불만을 터뜨리고 있는 가운데 ECB에 통화부양을 축소하라는 압력을 가하고 있다.
쇼이블레 장관은 9월24일로 예정된 선거가 세 달도 채 남지 않은 이날 자신의 선거구인 바덴 뷔르템베르크주에서 유권자들과 만나 유로존이 놀랄 만큼 잘 회복되고 있으며 디플레 위협도 사라졌다고 말했다.
그는 "성장이 더 이어지고 디플레 위협도 없다면 ECB는 유럽내 일부 국가들의 문제가 너무 커서 빠르게 움직이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서서히 통화정책 정상화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며, 우리는 바라건대 제로 금리, 마이너스 금리라는 미친 상황을 곧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이 서서히 회복하고 있으며 2% 바로 아래인 ECB의 물가 안정성 목표를 향해 움직이고 있다면서, "금리가 원래 있던 수준이 되는 상황으로 빠르게 돌아가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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