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7월3일 (로이터) - 주말 사이 역외환율이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은 가운데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보합세로 출발할 전망이다.
주말 역외환율은 1개월물 기준으로 1143.0/1144.0원에 최종 호가를 형성하면서 지난주 금요일 서울 시장 종가 1144.10원에 비해 약간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해외 금융시장에서는 미국 국채 수익률이 오르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지만 달러/원 환율 KRW= 에 임팩트가 있을 정도는 아니었다.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됐다.
대외 변수에 따른 흔들림이 줄어든 가운데 이날 장중 환율 움직임은 국내 증시 동향 및 외국인 투자자들의 거래 동향에 좌우될 공산이 크다.
최근 사상 최고치 행진을 벌이며 상승 추세에 있는 국내 증시의 추가 상승 여부 및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매 동향이 일단 주목된다. 채권시장에서 외국인 자금 이탈 우려가 있지만 국내 증시의 외국인 투자 자금 쪽에서는 뚜렷한 이탈 조짐이 없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월말과 반기 말이 지났지만 수출 업체들이 높아진 환율 레벨에 네고 물량을 집중시킬 수 있는 만큼 업체들의 동향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달 수출이 8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면서 역대 월간 2위의 실적을 기록한 만큼 이월 네고 물량이 얼마나 등장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관련기사 주말에 끝난 한미 정상 회담에서는 경제 관련 이슈나 통상 압박 문제가 크게 부각되지 않은 만큼 달러/원 환율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전망이다.
※ 주요 뉴스
(뉴욕외환) 달러, 거의 7년래 가장 큰 분기 낙폭 기록 변동성 컸던 한 주 보내며 완만한 상승...수 년래 최대 상반기 오름폭 기록 수익률 상승...인플레이션 약화, 금리 인상 늦추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수출 514억달러로 역대 2위..8개월 연속 증가 ※ 국내외 일정
⊙ 기재부: 일자리 창출과 소득재분배를 위한 2017 세법개정안 국민제안을 받습니다. (오전 9시), KDI국제정책대학원, 아프가니스탄 공무원 대상 민간투자사업 정책연수 개최 (오전 10시), 한국 성인역량의 현황과 개선 방향: 문제 해결 스킬을 중심으로 (정오), 김동연 부총리, 일자리 관련 중소기업 현장방문 (오후 3시), 한국재정정보원 개원 1주년 기념 컨퍼런스 개최 (오후 3시30분)
⊙ 통계청: 한국표준직업분류(KSCO) 개정ㆍ고시, 마이크로데이터 활용 공모전 개최 (이상 정오)
⊙ 미국: 6월 마르키트 제조업 PMI 최종치 (오후 10시45분), 5월 건설지출, 6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 PMI (이상 오후 11시), 6월 전미 자동차 판매 (4일 오전 4시30분)
⊙ 중국: 6월 차이신 제조업 PMI 최종치 (오전 10시45분)
⊙ 유로존: 6월 마르키트 제조업 PMI 최종치 (오후 5시), 6월 실업률 (오후 6시)
⊙ 일본: 2분기 단칸서베이 (오전 8시50분), 6월 니케이 제조업 PMI (오전 9시30분), 6월 소비자신뢰지수 (오후 2시)
⊙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연은 총재 BOE 컨퍼런스에서 강의(오후 5시35분), 앤디 할데인 영란은행(BOE) 수석 이코노미스트 BOE 컨퍼런스 기념만찬에서 연설 (4일 오전 2시30분)
(이경호 기자; 편집 전종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