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6월22일 (로이터) - 영국 영란은행이 인플레이션이 강화돼 소비자들이 받는 압력이 심화되고 있지만 기업 투자 계획은 증가하고 있으며 파운드 가치 하락으로 수출 규모가 늘고 있다고 진단했다.
영란은행이 각 지점에서 제출한 데이터를 취합해 내놓은 이번 관측은 지난주 정책 성명과 대체로 부합한다. 지난주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 동결이 결정됐으나, 3명의 정책위원이 금리인상에 표를 던져 시장을 놀라게 했다.
영란은행은 "소매 인플레이션이 한층 강화돼 연간 소매 매출 증가세가 계속 둔화되고 있다. 식품 등 물가 압박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고가품 지출 여력이 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란은행은 이어 기업들이 유럽 대륙으로부터 유입되는 근로자 수가 줄고 있다고 전했다며, 이는 파운드 가치 하락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후 거주자 신분이 불확실해질 것이란 우려 때문이라고 밝혔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