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Gina Lee
Investing.com – 화요일(3일) 오전 아시아 지역에서 달러는 하락했다. 미국 달러는 안전한 도피처인 일본 엔화 대비 최대 약세를 기록했다. 코로나19의 전 세계 재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월요일 발표된 미국 제조업 데이터가 약세로 나타나면서 투자자들은 강력한 경제 회복 기대에서 물러섰다.
미국 달러 지수는 1:14 PM KST 기준 0.02% 하락한 92.043이었다.
미국 달러/일본 엔은 0.07% 하락한 109.20로 2021년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호주 달러/미국 달러는 0.10% 상승한 0.7368, 뉴질랜드 달러/미국 달러는 0.37% 상승한 0.6994였다.
미국 달러/중국 위안은 0.05% 상승한 6.4656, 영국 파운드/ 미국 달러는 0.12% 상승한 1.3897이었다.
다이와 증권의 선입 전략가 유키오 이시즈키(Yukio Ishizuki)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어제 유럽장 이후로 시장에는 적당히 위험자산 회피가 나타나고 있고 국채금리는 하락하고 있다”며 “코로나 델타 변이가 중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에서 확산되는 상황이므로 투자자들이 조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세계 2위 경제대국인 중국은 최근 해안 지역부터 내륙 도시까지 퍼지고 있는 코로나19 재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팬데믹 초기에 성공적인 방역을 보였던 일부 국가에서도 다시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다. 월요일에 일본은 도쿄, 오키나와, 오사카, 시바, 카나가와, 사이타마 지역에 이르는 긴급사태 발령 기한을 연장했다.
도쿄의 일일 확진자 수가 최대치를 경신하자 긴급사태를 8월 31일까지로 연장한 상황이다.
호주에서는 월요일에 브리즈번이 봉쇄 조치를 연장했고 시드니에서는 방역 활동을 위해 군 병력을 투입되었다.
호주 중앙은행은 오늘 늦게 정책 결정 사항을 발표할 예정이다. 자산 매입 축소를 시작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번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뉴질랜드 중앙은행은 주택시장 과열 속 주택대출 기준을 강화에 대한 협의를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주 초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델타 변이는 수두만큼 전염력이 비슷하고 일반 감기나 독감보다는 전염성이 훨씬 강하기 때문에 최근 미국에서 확진자 급증의 원인이 되고 있다.
코로나19에 대한 우려 강화로 이번 주에 최종 투표 준비를 완료한 1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법안의 진행이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한편, 월요일에 발표된 7월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예상보다 높은 63.4로 집계되었다. 그러나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는 예상보다 낮은 59.5였다. ISM 제조업 고용지수는 예상보다 높은 52.9로 나타났다.
내셔널호주은행(OTC:NABZY)의 선임 외환 전략가인 로드리고 캐트릴(Rodrigo Catril)은 투자 메모에서 “역사적으로 볼 때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59.5는 굉장히 탄탄한 활동 실적”이며 “이번 데이터에 대한 미 국채 시장의 반응은 ‘성장 정점’ 및 잠재적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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