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Gina Lee
Investing.com -- 금요일 오전 아시아 지역에서 달러는 상승했다.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기대치보다 낮은 수치가 발표되었다. 투자자들은 예상보다 이른 시기에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미국 달러 지수는 11:12 AM KST 기준 0.01% 하락한 92.59였으나 92.50선을 유지했다.
달러 지수는 5월 말부터 오르기 시작했다. 투자자들이 예상보다 빠른 시기에 연준이 기준금리를 상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달러 상승은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고용 지표에 힘입은 측면도 있다.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예상치 39만 건보다 낮아진 36만 4천 건으로 15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비농업부문 고용건수를 포함하는 6월 고용보고서는 금요일 늦게 발표된다. 이를 통해 미국 고용시장의 회복 상황을 더욱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을 것이며, 달러 가격에도 모멘텀을 제공할 수 있다.
달러에 대한 긍정적인 심리는 일본 엔화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 달러/일본 엔 환율은 0.11% 상승한 111.62였다. 달러는 2020년 3월 이래 엔화에 대한 최고치를 기록했다.
HSBC의 외환 리서치 글로벌 대표인 폴 맥켈(Paul Mackel)은 로이터와의 전화 통화에서 “많은 사람들이 달러 가격이 정말 최저 수준인지 논의하고 있다. 2023년 어느 시점이 되면 연준은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달러가 더욱 경기순응적인 방식으로 움직이기 시작할지에 대해 우려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호주와 뉴질랜드 통화도 달러에 대한 약세를 보였다. 호주 달러/미국 달러 환율은 0.10% 하락한 0.7461, 뉴질랜드 달러/미국 달러 환율은 0.21% 하락한 0.6961이었다.
미국 달러/중국 위안 환율은 0.12% 상승한 6.4756로 나타났다.
7일 연속 하락하고 있는 영국 파운드/미국 달러 환율은 오늘도 0.02% 하락한 1.3765를 기록했다. 미국의 금리 동결로 파운드화는 압박을 받고 있으며 수개월래 최저치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미국 달러/한국 원 환율은 0.05% 상승한 1,134.99다. 금요일에 발표된 6월 소비자 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2.4% 상승했으나 5월의 2.6%보다는 다소 하락했다. 그러나 2%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전주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한국은행이 2021년 말 이전에 통화정책을 정상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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