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4월08일 (로이터) - 구리가 7일(현지시간) 시리아에 대한 미국의 미사일 공격으로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기피 흐름이 조성되면서 하락했다. 중국의 철강 선물 가격이 2개월래 가장 큰 폭 하락한 것은 산업용 금속으로 그 영향이 파급됐다.
마렉스 스펙트론의 알라스테어 먼로는 기초금속들은 전일 하락한 데 이어 이날도 수세에 몰렸다고 지적했다.
그는 "만일 위험이 펼쳐지는 상황이 나타나면 금속들은 압력을 받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의 구리 3개월물은 0.4% 내린 톤당 5834달러에 마감됐다. 주간 기준으로는 거의 변동이 없었다.
구리는 장 초반 5797달러에 위치한 중요한 기술적 지지선인 100일 이동평균 아래로 후퇴했었다.
LME의 구리 3개월 대비 구리 현물의 디스카운트는 톤당 32달러로 거의 4년 최고 수준에 접근했다. 이는 시장에 제련된 구리의 공급이 풍부하다는 것을 가리킨다.
기초금속들은 상하이 선물 거래소의 콘크리트 보강용 강철봉(rebar)이 철강 공급 증가와 미지근한 수요에 대한 우려로 4.9%나 하락 마감한 뒤 압력을 받았다. 이날 낙폭은 2월 3일 이후 가장 컸다.
LME의 아연은 1.3% 떨어진 톤당 26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알루미늄은 0.5% 전진, 톤당 1962달러에 장을 끝냈다.
(편집 손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