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4월4일 (로이터) - 미국 국채가가 3일(현지시간) 뉴욕시장에서 상승세를 견지하며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하락했다.
특히 대부분의 국채 수익률이 1개월래 저점으로 하락했고, 10년물 수익률은 2.332%까지 밀리면서 지난 2월27일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기준물인 10년물 국채가는 뉴욕거래 후반 14/32포인트 올라 수익률은 금요일 후반의 2.395%에서 내린 2.344%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가는 장 후반 25/32포인트 상승, 수익률은 금요일 후반의 3.017%에서 2.978%로 하락했다.
아울러 2분기에 들어서며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를 재할당하면서 국채 수요를 늘린 것도 긍정적이었다.
주요 자동차 메이커들은 이날 시장의 전망을 밑도는 3월 미국 내 판매 실적을 발표했다. 특히 부진한 판매 지표는 장기간 지속되어 온 견고한 자동차 판매 사이클이 마침내 동력을 잃어가고 있다는 우려를 고조시켰다.
시장분석가들은 또 2분기를 맞아 투자자들이 포지션 조정에 나서면서 국채 숏포지션을 줄이고 증시를 매도하며 국채가가 지지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욕 증시의 경우, 주정부 연합이 일부 제품들에 대한 에너지 효율 표준 지연을 이유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연방법을 위반했다며 법적 조치에 나서며 하락했다. 특히 이같은 움직임은 건강보험 개혁안을 철회한 트럼프 행정부의 개혁 추진 능력에 대한 의구심을 키웠다.
BMO 캐피털마켓의 금리전략가인 아론 코흘리는 "트럼프 트레이드가 이제는 분명히 흔들리는 모습"이라며 "국채에 대해 숏포지션을 공격적으로 유지할 이유가 없어졌다"고 말했다.
(편집 손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