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3월02일 (로이터) - 내수와 수출이 살아나면서 2월 중국의 제조업 활동이 예상보다 더 강하게 팽창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발표된 공식과 민간 제조업 조사 결과, 지난달 중국의 생산과 주문 성장 속도가 빨라졌고, 이로 인해 중국 정부는 부채 증가에 따른 리스크 해결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
2월 공식 구매관리자지수(PMI)는 3개월래 최고치인 51.6을 기록해, 1월의 51.3을 웃돌았다.
이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팽창(위)'과 '수축'이 나뉜다.
생산 지수는 1월의 53.1보다 높은 53.7을 기록했고, 전체 신규주문 성장 속도도 빨라졌다.
중소기업들을 중심으로 조사를 실시하는 민간조사 결과 역시 고무적으로 나왔다.
2월 차이신/마르키트 제조업 PMI는 51.7로 1월의 51.0보다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50.8을 전망했었다.
신규 수출 주문은 2014년 9월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
제조업 부문에서 일자리가 계속해서 줄어들었지만 감소 속도는 2013년 3월 이후 가장 더뎠다.
한편 제조업 PMI와 별도로 나온 서비스업 PMI도 2월 중국의 서비스업 부문이 견조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다만 서비스업 부문의 팽창 속도는 4개월 연속 완만하게 더뎌졌다.
2월 공식 서비스업 PMI는 54.2로 1월의 54.6보다 낮아졌다.
* 원문기사 (이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