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2월01일 (로이터) - 엔 강세가 둔화된 영향에 1일 오후 일본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일부 정책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지속돼, 상승폭은 제한됐다.
이날 철강업종지수가 2.5% 올라 업종지수 중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철강 기업 JFE홀딩스가 실적 호조를 전망해, 이 회사 주가가 4.3%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과 피터 나바로 백악관 국가무역위원회(NTC) 위원장이 주요 무역파트너인 독일, 일본, 중국이 자국 통화 가치를 낮춰 미국 기업들과 소비자들에게 해를 끼치고 있다며 비난을 쏟아낸 영향에, 간밤 달러는 주요 통화들 대비 가파르게 하락했다. (관련기사 이날 오후 달러/엔은 간밤의 낙폭을 일부 만회하며 113엔을 웃돌며 거래됐고, 이에 일본 증시의 투자심리 전반이 개선됐다.
초반 하락세를 보였던 니케이지수는 0.6% 오른 19,148.08을 기록했다.
토픽스지수도 0.4% 상승한 1,527.77에 마감됐다.
한편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이틀 간의 정책 회의를 마치고 우리시간 내일 새벽 정책 결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처음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 연준은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이 더욱 명확해지기를 기다리며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원문기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