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9일 (로이터) - 통화정책 결정과 관련된 연방준비제도 인사들의 시각이 매파적으로 흐르고 있는 걸까?
적어도 새벽 자넷 옐렌 연준 의장이 한 발언의 영향만을 놓고 봤을 때 시장은 그렇게 이해하고 반응했다. (관련기사 )
옐렌은 이날 샌프란시스코 소재 커몬웰스 클럽 오브 캘리포니아에서 가진 강연에서 미국 경제가 완전 고용에 접근했고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2% 목표를 향해 다가서고 있기 때문에 점진적으로 금리를 올리는 것이 "이치에 맞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과 다른 연준 정책결정자들은 단기 기준금리를 '1년에 몇 차례씩 인상, 장기적으로 2019년까지 3%로 추정되는 중립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옐렌의 발언 내용이 작년 12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전망됐던 적절한 정책 경로와 비슷하지만, 평소 '비둘기파적' 성향을 보였던 그의 입에서 '3%'라는 말이 나온 건 별개의 사안이다.
아직까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의 구체적인 공약이 나오지 않았지만 연준은 천천히, 그러나 분명하게 트럼프 부양책 전망에 맞춰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몇 년 동안 항상 연준의 금리 정상화 계획 지연 가능성을 둘러싼 리스크가 화제가 되었지만, 트럼프의 대선 승리로 그럴 가능성에 변화가 생긴 것처럼 보인다는 점을 기억할만한 가치가 있는 것 같다.
* 원문기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