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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상인 기자] SNK 경영권과 지분 33.3%를 매입하기로 한 Electronic Gaming Development Company(EGDC)가 주식양수도계약 체결일을 당초 12일에서 3월 17일로 두 달여가량 늦춘다는 공시에 주가가 급락했다.
SNK는 지난 12일 공시를 통해 EGDC가 이날 지급 예정이던 양수도대금 총액 2073억원을 3월 17일에 지급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당초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빈살만이 지분 100%를 보유한 미스크 재단 산하 EGDC는 금융감독원의 장외거래 승인을 포함해 거래종결 선행조건이 모두 충족되는 것을 전제로 1월 12일까지 주식양수도 본계약을 체결하고, 총 양수도대금 2073억원을 지급키로 했었다.
EGDC는 SNK 최대주주인 중국계 주이카쿠 주식 606만5798주(28.8%)를 주당 3만4183원에 총 2074억4572만원을 들여 매입하는 주식매매 계약을 지난해 11월 26일 체결했다.
이와 함께 2대주주인 퍼펙트 월드 보유 지분 4.5%(94만7781주)도 같은 가격에 매입하겠다고 발표했다.
SNK측은 “최대주주 변경 예정일은 금융감독원의 장외거래 승인을 포함한 거래종결 선행조건이 모두 충족되는 것을 전제로 3월 17일 또는 당사자들이 합의하는 날로 변경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13일 오후 3시 13분 SNK의 주가는 전일대비 27.76% 하락한 2만950원을 기록하고 있다.
박상인 기자 si2020@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