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월03일 (로이터) - 최순실 사건을 수사 중인 특별검사팀은 덴마크 법원으로부터 최 씨의 딸 정유라 씨에 대한 긴급인도구속 결정을 받았지만 정 씨가 현지에서 재판을 청구하면 국내 송환이 길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것으로 연합뉴스 등 국내 언론이 보도했다.
앞서 국내 언론은 외교부가 정 씨에 대한 여권반납명령서를 현지에서 본인에게 직접 전달했으며 정 씨의 여권은 오는 10일쯤 효력을 상실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한 바 있다.
외교부가 사법 당국의 요청으로 덴마크 외교부와 법무부에 제출한 정 씨에 대한 긴급인도구속 청구는 외국에서 붙잡힌 범죄인에 대한 정식 인도 청구를 전제로 우선 신병을 확보해 줄 것을 해당국에 요청하는 제도다.
(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