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A 한국능률협회는 오는 17일 HR 콘퍼런스인 ‘HR 디스커버리’를 자체 비대면 온라인 교육 플랫폼인 클래스팟을 통해 진행한다. 한국능률협회 제공
KMA 한국능률협회(회장 이봉서·사진)는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꽁꽁 얼어붙은 산업 교육의 공백을 메우는 데 힘썼다. 그동안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을 적극 도왔다.
지난해 9월 출시한 비대면 온라인 교육 플랫폼 클래스팟(classPod)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클래스팟을 적극 활용해 자연스럽게 비대면 교육으로의 전환을 이끌었다는 게 협회 측 설명이다.
협회 관계자는 “대면 교육을 당연시하던 기업 중 상당수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었다”며 “클래스팟 등의 비대면 솔루션이 없었으면 교육 공백이 길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클래스팟은 교육만을 위한 플랫폼이 아니다. 대규모 콘퍼런스도 온라인으로 열 수 있다. 능률협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HR 콘퍼런스인 ‘HR 디스커버리’를 오는 17일 클래스팟을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능률협회는 클래스팟 외에도 다양한 교육 환경에 최적화된 맞춤형 교육 솔루션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비대면 플랫폼을 어떻게 도입해야 하는지와 관련된 컨설팅 서비스도 적극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수년 전부터 비대면 교육 플랫폼을 포함한 에듀테크에 많은 연구와 투자를 했다”며 “한발 앞선 행보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빛을 발했다”고 말했다.
능률협회가 관심을 기울이는 프로젝트는 ‘디지털 뉴딜’이다. 디지털 뉴딜과 관련한 태스크포스(TF)를 조직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신기술과 교육을 결합한 통합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디지털 뉴딜은 지난 7월 확정된 ‘한국판 뉴딜’의 한 갈래다. 전국 초·중·고교와 대학, 직업 훈련기관의 온·오프라인 융합학습 환경 조성을 위해 2025년까지 1조3000억원을 투입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비대면 산업이 성장할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사업도 추진된다. 정부가 책정한 비대면 산업 활성화 예산만 2조5000억원에 달한다.
1962년 민간 주도로 설립된 교육 컨설팅 기관인 능률협회는 올해 창립 58주년을 맞았다. 선진국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해 국내 최초로 산업 교육 세미나를 열었고 고객 만족도 조사와 무결점 운동 등을 주도하기도 했다.
최근에도 다양한 교육 솔루션과 기업 인적 자원 개발 서비스 등을 도입, 국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쓰고 있다.
1969년부터 매년 한국의 경영자상을 시상하고 있고,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을 조사해 정기적으로 발표하고 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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