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블록이 자체 입수한 이메일을 인용해 바이낸스가 미국 이용자 차단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해당 메일을 보면 바이낸스는 미국에 거주중인 이용자일 경우 90일 내로 자산을 인출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바이낸스는 현재 접속 IP 주소를 추적해 이같은 내용의 메일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미디어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바이낸스가 지난 2019년 9월 미국 이용자에 대한 서비스를 중단하겠다고 밝힌 지 1년만에 나왔다. 그동안 바이낸스는 사실상 미국 이용자들의 플랫폼 접속을 허용해왔다. 이와 관련해 바이낸스는 미디어에 "계정 접속을 감지하거나, 이메일에 언급된 부분이 계정 내에서 발견되면 메일을 통해 후속 통보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암호화폐 선물 거래소 비트멕스는 KYC 및 자금세탁 방지 규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되며, 미국 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들에 대한 규제 당국의 압력이 예상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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