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11월17일 (로이터) - 17일 오전 달러가 간밤 기록한 14년래 최고치에서 후퇴하고 아시아 증시도 월가를 따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통화 바스켓 대비 달러 지수는 오전 9시51분 현재 전일비 0.19% 하락한 100.220을 가리키고 있다. 간밤에는 100.570까지 올라 2003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었다.
달러는 도널드 트럼프의 대선 승리 후 미국 국채 수익률과 함께 상승세를 보여 왔다.
그러나 간밤 미국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고, 글로벌 채권 시장의 급격한 매도세는 수그러든 상태다.
ANZ의 이코노미스트인 샤론 졸너는 "채권 시장의 트럼프 관련 움직임은 매우 강했으나 막상 트럼프 경제 정책에 대한 정보는 많지 않다"며 "금리 시장이 숨고르기를 하는 것은 놀랍지 않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MSCI 일본 제외 아시아 태평양 주식지수는 0.01% 하락 중이다. 미국 금리 인상 전망에 이번 주 들어 1% 넘게 빠졌다.
외환시장에서 달러/엔은 0.28% 밀린 108.75엔을 나타내고 있다. 간밤 109.760엔까지 올라 5개월 최고치를 기록한 후 다소 후퇴한 모습이다.
유가도 미국 주간 원유 재고 증가 영향에 소폭 밀렸다. 미국 원유 선물은 0.31% 하락한 배럴당 45.4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안전자산인 금은 소폭 올랐다. 금 현물은 0.17% 상승해 온스당 1226.95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 원문기사 (김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