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김현욱AI 앵커] 정부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산업 발전전략을 통해 미래 먹거리인 AI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정부 안팎에서는 우리 AI 반도체 육성책이 미국과 중국 등 선발국에 뒤진 감은 있지만 충분히 추격하는 것은 물론 선도자로 자리매김까지도 가능하다는 기대감이 큽니다.
한국이 AI반도체에서 선도자 역할을 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위시한 세계 최고의 비메모리 반도체 공정기술과 관련 인프라와 고급인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선점을 노리는 지능형 메모리 반도체는 프로세서와 메모리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AI칩 입니다. 따라서 메모리에 강점을 가진 한국이 강할 수 밖에 없습니다.
더구나 한국에서 AI관련 서비스 수요가 폭증하고 있어 주요 기업들이 이를 개발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AI반도체 4대 응용분야인 소비자디바이스, 서버, 자동차, 사물인터넷에 속하는 스마트폰과 자동차, 가전 등 세계적인 기업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미 삼성전자와 LG전자, SK텔레콤, SK하이닉스 등 주요 기업들이 AI와 시스템 반도체를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위한 자체 AI반도체 연구개발에 나선 상황입니다.
삼성전자는 AI반도체를 포함한 시스템반도체에 133조원을 투자하기로 했고 LG전자는 뉴럴엔진칩을 가전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SK텔레콤 역시 데이터센터용 AI칩을 자체개발 중 입니다.
아울러 AI 반도체 전문가인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의 리더십도 강점입니다.
지난해 9월 취임한 최 장관은 서울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로 40년간 저전력 시스템 반도체를 연구해온 이 분야 권위자이자 산학연에 걸친 강력한 네트워킹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 장관 취임이후 정부는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산업육성과 인공지능 국가전략, 디지털뉴딜 프로젝트 등 AI 관련 대대적인 연구개발 투자에 나서고 있습니다.
4차산업 시대를 열어가는 2020년, 정부와 기업의 노력으로 한국이 메모리 반도체에 이어 AI반도체 시장에서도 세계 최고의 자리를 치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인포스탁데일리 김현욱 앵커였습니다.
김현욱AI 앵커 webmaster@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