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2020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부산시 국정감사에서 조오섭 의원은 “고층 아파트에 사용된 가연성 외장재에 대한 시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발언했다.
조 의원은 "부산 37개 고층 건물이 아파트가 가연성 외장재로 되어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이 있냐"고 물었다.
그는 "화재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부분이 있으면 입주민, 관계기관과 협의해 대비책 만들어야 하는거 아니냐"며 "시 차원의 적극적인 대안을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시내버스 적자에 들어가는 세금에 대한 지적도 이어갔다. 그는 "해마다 시민 세금이 버스 회사 적자 메워주는 준공영제로 운수업체들은 배당금을 나눴다"며 "이러한 운수업체의 도덕적 해이를 시민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작년에 만든 시내버스 혁신안으로 운영되는 만큼, 안전하고 편리하게 시민들이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적극적 행보 펼쳐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U자형 지하차도 진입차단설비 설치율이 31%밖에 안되는 것도 지적했다. 그는 "2014년도 지하차도에 참변 당한 적 있고, 올 해도 3명 참변을 당했다"며 "2014년 참변 이후에도 보강 시설 설치 등이 없는데 다음에 또 발생될 수 있는 우려감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초량 참사 사도 계기로 이러한 설비 진행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동화 기자 dhwon@ 김윤지 기자 kimyunzee@leader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