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0월21일 (로이터) - 달러 강세가 재개된 영향속에 달러/원 환율은 1130원대로 상승 출발했다.
유럽중앙은행이 12월 부양책 확대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유로가 달러 대비 4개월 저점으로 떨어진 한편 달러지수는 통화바스켓에 7개월 고점을 기록했다.
또한 연말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뉴욕 연방은행 총재의 다소 매파적인 코멘트도 달러 상승을 도왔다.
이에 전일비 4.8원 오른 1132.3원에 거래를 시작한 환율은 1134원선으로 소폭 더 올랐다.
달러 상승에 우호적인 대외 여건이 마련되자 1120원대 지지력을 확인한 환율은 단기 반등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환율의 1130원대 재진입에 따른 고점 매물에 상승폭이 주춤할 가능성도 있지만 시장 전반에 걸쳐 비디쉬한 흐름은 이어질 수 있겠다.
한 외환딜러는 "오전중엔 환율이 살짝 밀릴 수도 있지만 다시 오르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시장참가자들은 장중 글로벌 달러가 상승 탄력을 이어갈 지 주목하고 있다.
코스피는 약보합 출발 이후 낙폭을 늘리고 있고, 외인들은 매도 우위다.
(박예나 기자; 편집 이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