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10월13일 (로이터) - 일본 증시가 13일 오전 엔 강세 영향에 초반 상승폭을 반납하고 하락한 채 오전장을 마감했다.
니케이지수는 0.39% 내린 16,774.26에 오전 거래를 마쳐 지난 주 금요일에 기록한 5주래 고점에서 물러났다.
미즈호증권의 미우라 유타카 선임 기술 애널리스트는 "오늘 니케이지수의 저항선은 17,000선 부근에 있으며, 이 저항선을 돌파할 수 있을지에는 환율이 큰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달러는 한때 103.56엔까지 내려가는 등 약세를 보이며 전날 기록한 104.49엔에서 멀어졌다.
간밤 달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9월 정책 회의록이 공개된 후 상승했었다. 연준의 여러 위원들이 미국 경제가 계속 강화될 경우 "비교적 빠른 시일내" 금리 인상이 보장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사실이 회의록에서 밝혀졌다. (관련기사 인터내셔널 트레이딩의 개빈 패리 총괄 디렉터는 "간밤 공개된 회의록은 미국의 금리가 일치감치 인상될 것이라는 인식을 강화시켰"으며 이에 달러가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국내 경제에 대한 우려도 지속됐다.
산케이 신문은 이날 일본은행(BOJ)이 2017/18 회계연도 CPI 전망 하향 조정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관련기사 하회한 중국 수출 지표도 오후장에서 투심에 부담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해관총서는 중국의 9월 수출이 시장이 예상한 것보다 큰 폭인 전년비 10% 줄어들었으며 직전월에 증가세를 기록했었던 수입도 예상 밖으로 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관련기사 원문기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