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10월07일 (로이터) -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무질서한 반응이 아시아 내 자산 가격 변동성을 높이고 자본흐름을 교란시킬 수 있다고 6일 국제통화기금(IMF)이 경고했다
IMF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서 "가뜩이나 수출 부진으로 성장 및 인플레 면에서 압력을 받고 있는 신흥 아시아 국가들은 선진국들의 성장세 둔화로 인해 더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면서 "선진국들이 부양을 위해서 비전통적인 통화 정책에 주로 의존할 경우 과도한 글로벌 유동성을 초래하고 신흥시장 경제로의 자본 유입을 가속화시킴으로써 이 지역 내 과도한 통화 절상과 디플레 압력을 야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IMF는 한편 지난달 정책 틀을 정비하고 인플레이션이 2% 목표에 이를 때까지 초완화 통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한 일본은행(BOJ)의 결정을 환영했다.
IMF는 "일본의 경우 필요 시 추가 완화를 통해서 인플레이션과 인플레이션 기대치를 높이고, BOJ의 커뮤니케이션 틀을 강화하는 데 계속해서 통화정책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주문했다.
IMF는 아시아 국가들에게 환율이 유연하게 움직이게 만들 것을 촉구하는 한편, 급격한 환율 움직임으로 인해서 금융 안정성에 피해가 갈 경우 외환시장 개입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IMF는 "급속한 환율 움직임으로 인해서 시장 유동성이 고갈되거나 시장에 일방적 쏠림 현상이 나타날 때 외환 개입도 고려될 수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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