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9월29일 (로이터) -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미국 은행들이 대규모 금융위기를 견딜 능력이 있는가를 파악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는 은행 스트레스 테스트의 변경을 고려하고 있다고 자넷 옐렌 연준 의장이 28일(현지시간) 말했다.
옐렌은 또 은행들이 경기침체로부터 받게될 영향을 둔화시키기 위해 반드시 유지해야 하는 자본 완충장치(capital buffers)를 결정하기 위해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사용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옐렌은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서의 준비된 증언을 통해 "연준은 지금 우리의 스트레스 테스트 방법과 과정을 몇가지 바꾸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현재의 자본 보존 완충장치는 위험에 민감한,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토대로 규모가 결정되는 기업에 특화된 완충장치로 교체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옐렌은 글로벌 금융시스템에 중요하다고 간주되는 8개 대형 미국 은행들 입장에서 새로운 자본 완충장치 계산은 "자본 요구 수준의 전체적으로 큰 폭 증가라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이날 발표한 준비된 발언에서 경제 전망이나 통화정책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편집 손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