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9월27일 (로이터) - 유로존내 경제 불균형이 유로존을 불안하게 만들 리스크가 있다고 유럽중앙은행(ECB) 고위 관리들이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유럽연합 규정을 지키면서 성장을 도모해야 하는 각국 정부의 책임을 강조한 발언이다.
이날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와 브누아 꾀레 ECB 집행 이사는 ECB의 초확장적 정책의 한계를 인정하면서 정부들의 도움이 있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았다.
드라기는 유럽의회 청문회에서 "유로존 내에서 경제 지배 체계는 불균형을 피하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불균형은 결국 유로존 불안을 야기할 리스크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로존이 번창하기 위해 성장을 촉진하고 실업률을 낮추면서 필수적인 보호막을 제공하는 각국 정부의 조치들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꾀레도 이날 한 연설에서 유로존 국가들이 경제 성장을 위해 ECB에 대한 의존을 중단하고 자신들의 역할을 수행하지 않을 경우 유로존은 저성장과 저금리의 덫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 원문기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