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9월02일 (로이터) - 유럽연합(EU)이 애플에 130억유로 상당의 세금추징을 결정한 것에 미셸 사팽 프랑스 재무장관이 올바른 처사라고 주장했다.
사팽 장관은 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EU 집행위원회는 이를 비정상적인 국가보조금으로 판단했다"며 "집행위는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그는 "애플이 정상적인 세금을 납부하도록 하는 것은 정상적인 일"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은 애플에 대한 EU 집행위의 세금추징 결정에 대해 미국의 세수를 EU가 가로채고 있다고 비판해, 내주 중국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담에서 갈등이 초래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이 EU 결정대로 아일랜드에 세금을 납부할 경우, 애플은 미국에 내야 할 세금을 공제 받게 된다.
(편집 손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