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8월24일 (로이터) - 아시아 증시는 24일 최근 상승세 이후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한편 미 원유 재고가 감소 예상을 뒤집고 증가를 기록한 탓에 국제유가는 하락중이다.
오전 9시49분 현재 MSCI 일본 제외 아시아ㆍ태평양 주가지수는 0.24% 하락한 447.76을 가리키고 있다. 이 지수는 지난 6월 말 이후부터 14% 넘게 상승해 지난주에는 1년 고점을 기록했다.
호주 증시 선물가는 상승중인 반면 뉴질랜드 증시는 최근 상승을 접고 하락해 현재는 0.0852% 하락한 7463.410을 가리키고 있다.
간밤 발표된 미 7월 신규주택 판매는 전반적인 수요 개선에 따라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 9년래 최고 수준에 올라서며 주택 시장의 전망을 밝게 했다. 이에 필라델피아 주택업종지수가 1.8% 급등하며 약 6주래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간밤 다우지수는 0.10% 오른 1만8547.30, S&P500지수는 0.20% 상승한 2186.90, 나스닥지수는 0.30% 전진한 5260.08로 장을 닫았다.
견고한 주택지표로 인해 시장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내 금리 인상 실마리를 잡으려는 움직임이 늘어났다. 특히 내일 열리는 잭슨홀 회의와 그 다음날 있을 자넷 옐렌 연준 의장의 연설이 주목받고 있다.
강력한 주택지표는 달러가 무역가중 통화바스켓(trade-weighted basket of currencies) 대비 상승하게 만들었다. 이번달 들어 2% 넘게 하락한 달러 =USD 는 오전 9시50분 현재는 전일비 0.05% 상승한 94.618를 가리키고 있다.
국제유가는 초반 상승폭을 반납하고 하락했다. 미 석유협회(API)가 8월19일로 끝난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가 전문가 예상치 45만5,000배럴 감소를 뒤집고 450만배럴 늘어난 5억2,420만배럴로 집계됐다고 발표했기 때문.
국제유가는 아시아 거래에서도 하락세를 이어가 오전 9시51분 현재 북해산 브렌트유 10월물은 전일비 0.78% 하락한 배럴당 49.57달러에, 미 서부텍사스산경질유(WTI) 10월물은 전일비 0.96% 하락한 배럴당 47.64달러에 거래중이다.
같은 시각 금 현물은 전일비 0.03% 상승한 온스당 1337.7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원문기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