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7월14일 (로이터) - 한국은행의 금리 동결 결정 이후 달러/원 환율의 저점이 밀려나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4일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1.25%로 동결했다.
로이터통신이 국내외 기관 29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28곳이 금리 동결을 예상할 만큼 이번 금리 동결 결정 전망은 지배적이었다.
이같은 금통위 결과를 확인한 이후 달러/원 환율은 다시금 무거운 분위기를 전개해가고 있다.
전일비 0.4원 오른 1146.8원에 개장한 환율은 금통위를 앞두고 짙은 관망속 보합권 혼조 양상을 보이다 이후 금리 동결 결정 이후 1143원선까지 저점이 밀렸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금리 동결을 이미 예상했지만 이같은 결정을 환율의 하락 빌미로 생각하려는 듯 하다. 상단이 무겁다"라고 말했다.
현재(오전 10시7분) 달러/원 환율은 전일비 약 2원 가량 내려 1144원 부근에서 등락중이다.
(박예나 기자; 편집 이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