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2일 (로이터) - 미국 경제가 보여온 개선세를 감안할 때 연방준비제도는 금리를 지나게 낮게 유지하고 있다고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11일(현지시간) 강조했다.
이는 그가 향후 연준 정책회의 때 다시 금리 인상을 요구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시사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조지 총재는 이날 미주리에서 열린 한 경영컨퍼런스에서 "(연준이) 금리를 지나치게 낮게 유지할 경우 여러 리스크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연준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투표권을 갖고 있는 조지 총재는 3월과 4월 금리가 동결됐을 때 반대의 목소리를 냈었다.
당시 회의 때 조지 총재만이 금리 인상을 주장했었다. 하지만 6월에는 다른 9명의 FOMC 위원들과 마찬가지로 금리 동결을 지지했다.
이날 조지 총재는 6월 금리 동결을 지지하기로 했던 건 5월 미국의 고용이 급격히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고,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둘러싼 우려가 높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이날 6월 고용지표가 반등하는 모습을 보인 건 "환영할 만한 소식"이며, 영국의 브렉시트 투표는 단기적이라기보다는 장기적인 우려 사항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 원문기사 (편집 이경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