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6월28일 (로이터) - 파운드화가 낙폭을 일부 만회하면서 호주달러 등 고수익 위험 통화들도 같이 상승하고 있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결정에 따른 글로벌 증시의 급락세를 저지하기 위해 각국 중앙은행들이 공조 대응 노력을 강화할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반면 영국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후 급등했던 엔과 스위스프랑 등 안전 통화들은 이날 하락하고 있다. 다만 위험 자산 투심은 여전히 취약한상태다.
전날 1.3122달러로 31년래 저점까지 내려갔던 파운드/달러는 오후 5시 20분 현재 전일보다 0.79% 오른 1.333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파운드는 달러 대비 지난주 금요일과 이번 주 월요일 양일간 사상최대 이틀간 낙폭을 기록했다.
모간스탠리의 한스 레데커 외환전략 팀장은 "브렉시트 여파로 위험 자산이 급락한 이후 시장이 조정을 거치고 있다"며 파운드가 주요 통화들 대비 기술적으로 중요한 지점까지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전날 1.0912달러로 3개월래 저점을 기록했던 유로/달러도 전일보다 0.42% 오른 1.106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위험 자산 수요를 대변하는 것으로 간주되는 호주달러도 미달러 대비 0.7410달러로 1.13% 상승 중이다.
지난주 금요일 99엔으로 2013년 말 이후 최저치까지 떨어졌던 달러/엔은 전일보다 0.25% 오른 102.24엔에 거래되고 있다.
(편집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