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채 수익률, 부진한 5년물 국채 입찰 수요로 상승
* 시장, 목요일 실시될 英 국민투표 주시
* 美 재무부, 내일 280억달러 7년물 국채 입찰 실시
뉴욕, 6월22일 (로이터) - 미 국채가가 21일(현지시간) 뉴욕시장에서 하락세를 지속,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오름세를 이어가며 1주반래 최고 수준을 보였다.
시장의 관심이 영국의 국민투표에 쏠려있는 가운데 5년물 국채 입찰 수요가 부진하며 국채가가 압박받는 모습이었다.
EU 잔류냐 탈퇴냐를 묻는 영국의 국민투표는 목요일(23일) 실시될 예정이다.
CRT 캐피털의 선임 국채전략가인 이안 린젠은 "모든 눈이 (영국의) 국민투표에 쏠려있다"고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날 국채 수익률은 이날 공개된 새로운 여론조사 결과, EU 잔류 지지율이 탈퇴 지지율을 상회하기는 했지만 리드하는 폭은 다소 줄어든 것으로 확인되며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340억달러 규모로 실시된 5년물 국채 입찰 수요가 부진한데다 증시도 오름세를 보이면서 상승 반전돼 수익률은 반등했다. 특히 5년물 입찰의 응찰률이 2.29로 지난 2009년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가는 뉴욕장 후반 9/32포인트가 내렸고, 수익률은 전날의 1.670%에서 1.699%로 올랐다.
한편 이날 반기 통화정책 보고를 위해 상원 금융위원회에 출석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자넷 옐렌 의장은 기조 연설을 통해 브렉시트와 같은 글로벌 리스크와 부진했던 5월 미국의 고용지표로 인해 금리인상에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성이 있다며 기존 입장을 견지, 채권시장은 별로 영 향받지 않았다.
미 재무부는 내일 280억달러 규모의 7년물 국채 입찰을 실시한다.
(편집 이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