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5월13일 (로이터) - 올해 1분기 독일 경제 성장률이 2배 이상 강화됐다. 수출이 줄었지만 정부와 가계 지출이 늘며 이를 상쇄했다.
13일(현지시간) 독일 연방통계청은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전분기 대비 0.7%(잠정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4년 1분기 동일한 성장률을 기록한 이후 분기 기준으로 최고치다.
유로존 1분기 GDP 성장률(잠정치)이자 로이터 전문가 사전 전망치인 0.6%도 웃도는 결과다.
전년비로는 1.3%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1.5% 증가를 예상한 로이터 예상에 못미쳤다.
통계청은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로 인해 건설과 자본재 투자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사상 최저 수준의 실업률, 저금리, 강력한 임금 증가세에 힘입어 소비지출이 늘며 경제의 주된 동력으로 작용했다.
지난해 4분기 독일 경제는 분기비 0.3%의 성장률을 기록한 바 있다.
다만 독일 경제부는 2분기 경제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대다수 이코노미스트들도 비슷한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머징 경제 성장 둔화로 이들 국가에서의 수요가 줄며, 독일의 수출도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울라이크 카스텐스의 살 오펜하임 이코노미스트는 "이머징 경제 둔화로 인해 무역이 (독일 경제의) 걱정거리로 남아있다"라고 지적했다.
(편집 최아영 기자)